SH공사,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설계안 공모

4월 3~4일 참가등록…6월28일까지 공모안 접수
  • 등록 2024-03-31 오전 11:15:00

    수정 2024-03-31 오전 11:15:0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를 자연 친화적인 ‘정원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건축설계(안)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A1 설계안 공모 포스터 (사진=SH공사)
성뒤마을은 개발이 지연돼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하고 방치된 곳으로,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성뒤마을은 대지면적 3만350㎡에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의 공동주택 9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지형 등 자연환경에 순응 △계획규모(900세대) 확보 △남부순환로와 연계되는 조망·교통·소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안받아 성뒤마을에 명품 주거단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과 오프라인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설계공모(안) 접수 마감일은 오는 6월 28일이며, 7월 11일 공모 심사위원회가 열린 뒤 다음날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성뒤마을이 ‘판자촌’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혁신적인 계획안이 마련되길 희망한다”며 “우면산 등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개발해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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