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지난해 매출액 2651억원…전년비 0.1%↓

올해 매출액 3100억원·영업익 160억원 전망
  • 등록 2024-02-14 오전 8:43:09

    수정 2024-02-14 오전 8:43:0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센스 CI (사진=아이센스)
아이센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2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사업부별 매출액은 혈당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POCT 사업 부문에선 7% 증가했다. 2023년 4분기 혈당 사업 부문과 POCT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6% 늘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아가매트릭스(AgaMatrix) 인수 효과와 상반기 고객사 재고 조정 해소에 따른 자가혈당측정기 사업 정상화가 4분기 혈당 사업 부문 매출액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송도2공장 준공에 따른 고정비 증가, 아가매트릭스 인수에 따른 인수 비용과 재고자산에 대한 미실현손익 발생, 신제품(CGMS)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과 임상비용 등 경상 개발비 증가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연결 자회사인 코애규센스(CoaguSense) 영업권에 대한 공정가치평가 손상평가로 34억원 영업외비용이 반영되면서 줄었다.

아이센스는 최근 발표한 전망 공시에서 올해 매출액 31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2023년도 잠정 실적 대비 각각 16.9%와 41.6% 증가한 수치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 CE 인증을 기다리는 중이고 1분기 내로 인증을 받아 2분기 중 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송도2공장의 연속혈당측정기 자동화 라인 구축 작업과 더불어 보정이 선택 사항인 연속혈당측정기 1.5버전 개발·출시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센스는 지난해 3월 국산 연속혈당측정기로서는 처음으로 유럽 CE 인증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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