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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을 시작으로 2021년 경남 통영군, 2022년 전북 군산시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경북 울릉군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이 울릉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 예방과 국민 안전을 위해 행사는 취소됐다.
이에 행안부는 인구 감소 및 소멸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섬 조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소멸 위기에 있는 인구 10명 미만의 25개 작은 섬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250억 원을 지원해 생활용수, 전력, 진입 도로, 접안 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무인화를 예방하고 있다.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어려운 섬 지역 4200세대에 상시 액화석유가스(LPG)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섬마을 LPG 시설 구축 사업’엔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454억 원을 지원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섬의 날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섬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섬을 더 많이 찾고 좋아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식수원, 해상 교통 등 섬 주민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생활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살기 좋은 섬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