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 코스피 3%대 급등 출발…2470선 성큼

외국인·기관 ‘사자’…개인 홀로 '팔자'
업종 전반 상승…서비스업·전기전자 4%대↑
네카오 7%대·LG화학 6%대·삼전 3%대 급등
  • 등록 2022-11-11 오전 9:08:58

    수정 2022-11-11 오전 9:08:5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3%대 급등 출발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나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금리가 하락, 기술주들이 급등했다. 반도체 업종도 급상승 하면서 국내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50포인트(3.14%) 오른 2477.7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66선에서 상승 출발했고,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 오른 3만3715.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 상승한 3956.37로, 나스닥지수는 7.35% 뛴 1만1114.15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2020년 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약세장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의 경우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올랐다. 이는 지난 9월 기록한 8.2%에서 7%대로 떨어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9% 상승도 밑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자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기술주가 급등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반도체도 급등하면서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예상되며, 달러 약세 속 외국인 수급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831억원, 외국인이 749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22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상승 중이다. 서비스업, 전기전자는 4%대, 증권, 화학, 제조업, 기계, 운수창고는 3%때, 건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유통업은 2%대, 유통업, 금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의약품, 통신업은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보험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7%대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은 6%대 급등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은 3%대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 기아(000270)는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은 1%대 오르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