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가상에서 현실로 이어지는 '숲 가꾸기' 캠페인 진행

가상의 숲 보살피면 충북 지역 숲 회복으로 이어져
참가자 4천 명 추첨해 희귀식물 NFT 선물 등 증정
  • 등록 2022-11-07 오전 9:05:51

    수정 2022-11-07 오전 9:05:5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산림청과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상의 숲을 보살피는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다.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일간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형 산불 등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해 숲을 올바로 가꾸는 활동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숲 가꾸기 관련 교육자료를 학습하고, 퀴즈 등을 풀면 참여 스탬프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탄소 중립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총 8개의 스탬프를 수집한 뒤 이벤트 응모까지 완료한 참가자 3500명을 추첨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목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인센스 홀더를 제공하고, 500명에게는 멸종위기 식물(희귀·특산 식물)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한 희귀식물 대체불가토큰(NFT)을 ‘업비트NFT’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두나무)
참가자들의 가상 숲 가꾸기 활동이 실제 산림청 주관 충북 지역 숲 가꾸기 체험 행사로 이어져, ‘가상 경험’이 ‘실제 경험’으로 연결된다. ‘숲 가꾸기’는 흔히 봄철 심은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풀 베기,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의 작업을 통해 숲을 보살피는 과정을 말한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3월 산림 회복을 위해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이 메타버스에 심은 가상나무 1만 260그루를 실제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식재하기도 했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가상세계에서 가상의 숲을 가꾸면 충북 지역 산림복구지에 조성된 숲을 실제로 가꾸는 뜻 깊은 행사”라며 “나무를 심는 것은 물론, 숲을 잘 가꾸는 것도 매우 중요하므로 우리 숲을 더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기 위한 숲 가꾸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숲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교류의 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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