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어머니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과 함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로 개관한 LG아트센터 서울을 찾아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을 관람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13일) 저녁 홍 전 관장과 함께 조성진과 영국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 일부를 관람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을 마친 뒤 공연장에 도착했으나, 공연 시작 시간에 맞추지 못해 건물을 둘러보다 공연 휴식시간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공연이 끝나자 홍 전 관장 손을 잡고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이전에도 이 부회장은 홍 전 관장과 여러 차례 시간을 함께 보냈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인 지난 8월19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연 MZ세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홍 전 관장과 단둘이 5박6일간 휴가를 보낸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하루는 어머니 추천으로 드라마 시청도 하고 ‘비타민 많이 먹어라, 맥주 많이 마시지 마라’는 잔소리도 들었다”며 “건강을 생각해 비타민C를 즐겨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이 부회장은 홍 전 관장과 함께 이종왕 전 삼성전자 법률고문의 49재에 참석한 장면이 목격됐다. 지난해 11월에도 홍 전 관장과 경남 합천군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를 찾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를 기렸다.
| 지난해 11월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 (사진=통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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