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990선 하락 출발했다. 미국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증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따라 지수는 1% 이상 내리며 980선에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11.48포인트) 내린 983.6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5.16)보다 2.67포인트(0.27%) 내린 992.49에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 미국 조기 긴축 우려로 코스닥 지수가 10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여전히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중심으로 매출이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개별 종목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24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53억원어치를 동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중에서는 금융투자(-23억원), 투신(-13억원), 사모펀드(-1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디지털콘텐츠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IT부품, IT종합, 방송서비스,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따. 이어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화학, 통신장비, 금융, 정보기기 등도 일제히 1% 미만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섬유·의류, 유통, 운송,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 상승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내림세다.
엘앤에프(066970)가 3% 이상 하락하고 있고,
위메이드(112040),
CJ ENM(035760)이 2% 이상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알테오젠(196170),
천보(278280)는 1% 이상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반면
씨젠(09653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만 1% 미만 상승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