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0~1960년대 냉전과 함께 이뤄진 미국과 구소련의 달탐사 경쟁은 아폴로 11호의 유인 착륙 성공과 우주기술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때와 달리 올해는 전통적인 우주강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이 달 탐사 경쟁에 나서고, 민간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달 탐사에 도전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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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들도 이에 맞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 2019년 찬드라얀 2호의 달 착륙에 실패한 인도는 실패를 딛고 세 번째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3호를 보낼 계획입니다. 일본도 달 착륙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SLIM 미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민간기업들도 달 탐사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의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는 UAE의 로버를 운반할 하쿠토 착륙선을 발사하고, 미국의 민간 기업 Astrobotic Technology, Intuitive Machines이라는 기업이 NASA 탑재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한국형달궤도선(KPLO)은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 9로켓에 실려 오는 8월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만든 고해상도카메라, 자기장 측정기, 우주인터넷장치가 실렸습니다. 첨단장비를 이용해 달 지도를 그리고, 통신기술을 비롯한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써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