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수영대회 참가 美 70대 선수 심정지로 병원행

심폐소생술 했지만 의식 없어
  • 등록 2019-08-10 오후 4:34:02

    수정 2019-08-10 오후 4:34:02

광주 세계 마스터즈 수영대회 참가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5일 개최됐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수영 마스터즈대회에 참가 중인 70대 미국 선수가 심정지로 병원에 옮겨졌다.

10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경 광주 남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미국과 호주 수영 동호인 클럽 간 수구경기 도중 미국인 A(70)씨가 풀장 안에서 갑자기 팔다리가 풀린 채 움직임이 둔해졌다.

4쿼터 시작 후 24초만에 A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한 심판은 경기를 바로 중단시켰다.

A씨는 경기장 밖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참가한 경기는 70~79세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최고령자 대회다.

한편 2019 광주 세계 마스터즈수영대회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난 후인 지난 5일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84개국에서 60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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