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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업체들은 여행·문화업계와 연계한 여름방학 체험학습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교원은 여름방학 기간 ‘신난다 체험스쿨’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개최하는 ‘그리스 보물전’, ‘빈센트 반고흐를 만나다’ 등 전시회와 미술전을 교육 콘텐츠와 연계해 체험학습 효과를 끌어올린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백범김구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기념지를 찾아 현장 역사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체험형 캠프학습도 실시한다. ‘카이스트(KAIST) 드림 멘토링 캠프’, ‘놀멍 배우멍 제주도 캠프’ 등 현장 방문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지역을 세분화해 문화를 탐방하고 아이비리그를 견학하는 등 해외 체험학습도 실시한다. 교원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간”이라며 “문화에 교육을 더한 현장감 있는 콘텐츠로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파주 출판문화산업단지에 있는 가족 복합문화공간인 ‘아이레벨 트라움벨트(Eye Level Traumwelt)’에서도 다양한 문화·공연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대규모 실내 공연장인 ‘트라움 홀’에서는 마술쇼인 ‘썸머매직쇼캉스’가 오는 24일부터 열린다.
웅진씽크빅은 롯데호텔월드와 함께 어린이 전용 놀이 공간 ‘L키즈존’을 개관했다. 롯데호텔월드 2층에 100평 규모로 조성된 ‘L키즈존’에는 웅진씽크빅의 영·유아 도서추천 서비스인 웅진북클럽 도서 600여권과 놀이 교구,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교육 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윤선생은 인기 애니메이션 ‘정글비트(Jungle Beat)’를 소재로 한 테마 캠핑장을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 부지에 열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아이들이 박물관 내에 마련된 미니동물원과 물놀이장, 트램폴린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동안 부모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밖에 핑크퐁 캐릭터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는 2017년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아쿠아리움을 통해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집중 교육이 가능한 기간으로 체험학습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교육업계 내에서는 여행·문화 업계와의 합작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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