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실적부진·패널가격 하락…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18-04-06 오전 8:30:30

    수정 2018-04-06 오전 8:30:30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고 TV용 패널가격 하락과 비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8100억원, 영업적자 693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전반적인 패널 수요 감소 속에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적용으로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수출업체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분기 적자기록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번달에도 LCD패널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어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반면 5월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TV용 패널가격 안정세 진입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조3600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을 기록하며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며 “작년 대비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OLED TV의 판매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동사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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