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증권은
동아에스티(170900)가 세계적인 제약사 미국 애브비의 자회사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AbbVie Biotechnology)와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기술력을 재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이번 기술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향후 유럽 임상 1상 단계인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DA-8010, 미국 임상 1상 준비 단계인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등 후속 신약 후보 물질 기술 수출 가능성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의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계약금 4000만달러, 마일스톤 4억8500만달러를 포함 최대 5억2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 연구원은 “신약가치는 299억원으로 산출된다”며 “신약 후보 물질 단계에 따라 향후 상용화 기간은 8년, 항암제의 통상적인 낮은 성공 확률(5.0%), 동아쏘시오홀딩스와의 배분비율(50%) 등이 신약가치 산출시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가 4월 7일 전 고점 대비 37.0% 하락해있다는 점과 현재 12개월 선행주가(FWD) PBR이 1.6배에 근접해있다는 점 등이 주가 반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전문의약품 턴어라운드 및 수출 성장, 실적 기저효과로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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