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그들과의 결별만이 남았다” 남경필 이어 탈당 시사

20일 페이스북 “새누리당 해체해야”
  • 등록 2016-11-20 오전 11:10:18

    수정 2016-11-20 오전 11:10:1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박근혜 출당 없는 새누리당 변화는 어불성설이다. 이제는 그들의 퇴출과 그들과의 결별만이 남았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비박 중진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체제를 끝내기 위해서는 탄핵뿐이다. 그런데 탄핵 국면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이 치욕스런 상황이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새누리당이라는 존재 때문”이라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린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일당, 병신오적이라는 사람들, 최순실 일당과 결탁하여 온갖 이권에 개입한 부역자들 모두 새누리당을 붙들고 있다”며 “이들에게 남은 건 이제 새누리당 밖에 없다. 이제는 새누리당에서 이정현 대표가 물러난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들 작금의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을 해체해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일당, 병신오적, 그 부역자들의 마지막 동아줄을 과감하게 끊어야 한다”며 “박근혜 출당이 이뤄지지 않으면 새누리당 존재는 박근혜 탄핵을 가로막아 정치일정 전체를 망치는 것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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