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광복절 연휴 첫날인 13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30.4도, 대구 32.7도, 대전 30.7도, 광주 31.2도, 목포 30.0도, 부산 33.4도, 울산 33.3도, 강릉 33.8도, 제주 32.0도를 기록중이다.
이날 전국 최고기온은 31∼38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대구·안동 38도, 대전 36도, 광주 36도, 목포 34도, 부산 34도, 울산 36도, 강릉 35도, 제주 33도 등이다.
전날 낮 기온은 경주가 39.4도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35.9도까지 올랐다.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에서 측정된 기온으로 전날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비공식 기록이지만 40.3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올해 최고기온이며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기록된 우리나라 공식 사상 최고 기온인 40도를 넘어선 것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5∼30㎜ 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