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산업, 낙폭 확대… 3Q 실적 기대치 하회

  • 등록 2015-10-27 오전 9:12:00

    수정 2015-10-27 오전 9:12: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세다.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8.88% 하락한 4만87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째 하락세다. 낙폭은 더욱 확대됐다.

이 회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865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7% 증가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5%, 176.2% 늘어난 1조1453억6000만원, 765억3700만원이다. 지난해보다는 개선됐지만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마진 자체현장인 고양삼송과 수원권선3차가 실질적으로 7월에 완공돼 전분기에 매출 인식이 집중됐다”며 “수원2차 미분양 판매분이 예상치 대비 절반 수준인 150억원이 반영된 것도 이익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도 “자체주택 매출 감소에 따른 마진믹스 악화로 영업이익 마진이 악화됐고 유가 하락으로 연결대상 자회사인 현대EP의 매출이 축소됐다”며 “자체주택 매출이 갑작스럽게 하락했고 현금 흐름을 포함한 순차입금 개선세가 둔화된 점이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데에 한계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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