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 경제성장률 7.5% 목표.."성장둔화 막겠다"(종합)

리커창, 전인대 업무보고..재정지출 9.5% 확대
GDP대비 재정적자 2.1%..물가목표는 3.5%
  • 등록 2014-03-05 오전 9:33:15

    수정 2014-03-05 오전 9:33:1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와 같은 7.5%로 유지했다. 대기오염 악화와 신용 팽창 억제 노력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도록 하지 않겠다는 정부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5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실제 GDP 성장률인 7.7%와 비슷한 수준으로 경제 성장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당초 7.0~7.3%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뒤집은 것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 전망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오 웨이 소시에떼 제너럴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일을 어떻게든 막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보낸 것”이라고 해석하며 “중국 정부는 성장세 유지를 위해 부채 증가나 심지어 경제 개혁까지 희생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리 총리는 올 예산안에서 정부 세수가 작년보다 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재정지출은 이보다 큰 9.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방 예산은 12.2%나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대비 2.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앙정부 재정적자는 1조35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3.5%로 제시됐다. 또한 통화량(M2·광의통화 기준) 성장률은 13% 증가를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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