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형 TV 시장 적수가 없다…점유율 40% 돌파

샤프·비지오·소니 3사 점유율 합계보다 높아
  • 등록 2014-02-27 오전 9:16:01

    수정 2014-02-27 오전 9:16:01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경쟁사들은 이제 추격 가시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60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40.0%를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샤프(15.9%), 미국 비지오(11.9%), 소니(11.6%) 등이 2~4위를 기록했다. 이들 3개사의 점유율 합계는 39.4%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에도 못 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31.4%의 점유율을 기록한 뒤 2분기 34.6%, 3분기 34.7%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4분기 들어 40%를 돌파했다. 반면 2위인 샤프는 지난해 초반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위협했지만 4분기에 15%대로 추락하면서 사실상 경쟁 구도가 깨진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커브드 UHD TV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당분간 독주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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