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은 올해 3.57점을 받아 지난 회 3.55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한신평과 NICE신평의 점수는 지난 회보다 떨어져 격차는 더 벌어졌다. NICE신평은 지난해 3.35점을 받았으나 이번 SRE 점수는 3.23점으로 하락했다. 한신평의 만족도 역시 3.24점에서 3.10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한기평이 성적이 좋았던 이유는 등급전망(아웃룩)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역시 신용평가사들의 발 빠른 대응에도 기업의 신용도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평사들이 재무지표에 ‘적신호’가 켜진 기업들에 대해 등급이나 등급전망(아웃룩)을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109명의 시장참여자 중 신용평가사의 등급전망과 감시 제대로 제대로 운용된다는 질문에는 대다수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신평사들의 평균 점수는 2.62점에 머물렀다 . 지난 16회 SRE(2.50점)에 비해서는 소폭 계선됐으나 여전히 시장참여자들의 절반은 신평사들의 등급전망과 감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