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3사 신뢰도 격차 오히려 확대..승부처는 '아웃룩'

[17th SRE]한기평만 점수 올라..한신평·NICE신평 하락
'아웃룩' 활용이 경쟁력 갈라.."이슈 선제적 반응" 중요
  • 등록 2013-05-20 오전 10:00:03

    수정 2013-05-20 오전 10:00:0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번 SRE에서 역시 10회 연속 등급신뢰도 1위를 차지한 한국기업평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그만큼 해당 기업에 적절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는 의미다.

한기평은 올해 3.57점을 받아 지난 회 3.55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한신평과 NICE신평의 점수는 지난 회보다 떨어져 격차는 더 벌어졌다. NICE신평은 지난해 3.35점을 받았으나 이번 SRE 점수는 3.23점으로 하락했다. 한신평의 만족도 역시 3.24점에서 3.10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한기평이 성적이 좋았던 이유는 등급전망(아웃룩)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한기평이 재무가 위험한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후 경쟁사보다 발 빠른 대응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기평은 모니터링 강화 정책을 밝힌 후 곧 대한항공과 SK케미칼, GS네오텍, 한진 등의 아웃룩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그러나 역시 신용평가사들의 발 빠른 대응에도 기업의 신용도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평사들이 재무지표에 ‘적신호’가 켜진 기업들에 대해 등급이나 등급전망(아웃룩)을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109명의 시장참여자 중 신용평가사의 등급전망과 감시 제대로 제대로 운용된다는 질문에는 대다수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신평사들의 평균 점수는 2.62점에 머물렀다 . 지난 16회 SRE(2.50점)에 비해서는 소폭 계선됐으나 여전히 시장참여자들의 절반은 신평사들의 등급전망과 감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애기다.

SRE 한 자문위원은 “아웃룩 조정 등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어도 크레딧 시장에서 평가는 아직도 낮다”며 “이슈가 있을 때 등급전망을 조정하지 않고 일이 터진 후 서둘러 등급을 조정하는 경우가 아직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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