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배워야 직업을 갖지"..서울시, 직업교육 지원

'민간일자리 징검다리 프로젝트' 시작
770억원 투입 1만1000여개 일자리 창출
  • 등록 2013-04-07 오후 2:28:08

    수정 2013-04-07 오후 2:28:08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마을북카페 운영자, 주얼리 디자이너, 수제화 디자이너 등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생긴다.

서울시는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26개 유형의 직업(사업)에 청년을 비롯해 여성·어르신·소외계층· 일반시민 등 각각의 대상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민간일자리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방일 서울시 창업취업지원과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평균 3~6개월간의 도제식 교육을 통해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를 키우는 데 사업의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먼저 청년층에는 마을북카페 운영자를 포함해 국제회의 행사 전문가 등의 직업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청년들의 아이디어 100개를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서울잡크리에이션 프로젝트’도 계획중이다. 청년들이 내놓은 사업 아이디어 100개를 선정해 전문가의 컨설팅과 사업진행 공간을 1개월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국인과 결혼한 해외 이민자 여성들은 ‘결혼이민자 관광통역사’에 도전할 만하다. 태국,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 여성을 대상으로 시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도와주고 관련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취업까지 연계해준다. 이 외에도 주부공예장인, 아이돌보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여성들에게 1230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어르신들에게는 ‘시니어 사회공헌 리더 양성 과정‘과 ’베이비부머 세대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를 통해 1420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장애인 애견미용 전문가‘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과정‘ 및 ’장애인 사회재활교사 양성‘ 등 4개 교육 사업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144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일반시민들에게는 가정의 빈 공간을 활용하는 ’외국인 도시민박 창업‘과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등 8개 사업을 통해 4777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총 77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02-1588-914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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