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국민건강과 인류봉사 분야를 관장하는 미국의 연방기관인 CDC의 연구 자료를 인용해 유아 때 음식습관이 아이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기관은 아기를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1334명의 어머니들을 조사한 결과 유아 때 젖을 빨리 떼고 고형식을 먹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아이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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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 엄마들의 무려 93%는 태어난 지 6개월이 되기 전에 아이에게 고형식을 제공했다.
더 우려스러운 건 가난하고 어리고 교육을 덜 받은 부모일수록 고형식을 서두르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사실이다. 젖을 떼고 분유를 먹일 시기에 분유값이 너무 비싸 어쩔 수 없이 바로 고형식으로 넘어가버리는 패턴이 나타났다.
고형식이 일찍 시작된다는 건 우유 섭취가 줄어듬을 의미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고른 영양분의 결핍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가난이 아이의 건강마저 해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될 수 있어 전문가들은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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