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문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표적 비서실장이었고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분이다, 그런데 최근 노 전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추구했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정수장학회 이사진이 박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이기 때문에 퇴직 권유 의사가 없느냐`는 물음에 대해 "제가 관여해서 이렇게 저렇게 할 상황이 아니다"며 "만약 장학회에서 공익에 어긋나는 운용을 했든지 비리가 있든지 하면 당국이나 이사진에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