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한국전력(015760)과 관련, 올해에도 전기요금이 적정 수준까지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1일 전기요금이 평균 4.9% 인상됐지만 아직 7%의 추가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날 지식경제부에서 연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없다고 시사한 만큼 적정 투자보수액을 달성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탓에 배당이 실시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 또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연료비 인상분을 요금에 전가하지 못하고 미수금으로 계상했다"면서 "실제 요금에 반영되는 시기는 현재로서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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