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2일 국세청의 `2010년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법인세의 높인 세율을 적용받는 과세표준 2억원 이상 법인 4만5574개 가운데 중소기업이 4만3224개로 95%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과세표준 2억원 이상 법인 4만5574개 가운데 2009년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업인 대기업 1137곳과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1213곳을 뺐다.
전경련은 "오는 2012년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법인세 최고세율 20%를 22%로 다시 높일 경우 피해를 입는 중견기업은 2.7%, 대기업은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부자감세를 이유로 논의중인 법인세 감세 철회는 의도와 달리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인세 인하가 부자 감세, 대기업 감세라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