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이번에 수주한 사우디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올해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한 물량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림산업은 7월 현재 1조원 규모의 쿠웨이트 LPG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3조4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국내 정유산업을 주관하는 국영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사가 발주한 사업이다. 하루 40만배럴의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정유공장을 사우디 서부에 위치한 얀부 산업단지에 건설하는 것이다. 아람코는 주요 공정을 EPC-1에서 EPC-4까지 4개의 패키지(Package)로 나줘 발주했으며 총 사업규모는 100억달러를 상회한다.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플랜트 발주시장이자 플랜트 건설업체들의 경연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사우디에서 이번에 수주한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 폴리머 콤플렉스, 고밀도 폴리에틸렌 및 저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등 현재 70억달러 규모의 7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만큼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관리 및 공사 자격요건을 요구하는 곳"이라며 "아람코, 사빅(Sabic), 마덴(Ma’aden) 등과 같은 현지 최대의 국영회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사우디 플랜트 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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