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가 오는 3월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2년2개월 공연 기간의 마침표를 찍는다.
'늘근도둑 이야기' 구로 프라임아트홀 공연은 31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과 강남 코엑스 아트홀 공연은 3월1일까지 진행된다.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총 1,543회 공연, 누적관객수 28만 돌파, 평균객석점유율 90% 기록하며 '연극열전2' 최고의 흥행 레퍼토리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단일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대학로, 강남, 구로 서울지역 3개관 동시 공연에 들어갔고, 광주, 울산,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28개 지방공연 매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08년 1월 공연부터 지금까지 뛰어난 연기력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온 배우 박철민은 "'늘근도둑 이야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데 이렇게 떠나 보내야 하니 아쉽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1996년 배우 명계남과 유오성이 출연하는 등 앙코르 공연 때마다 관객의 호응 속에 화제를 낳았고, 2008년 '연극열전2' 두번째 작품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 '늘근도둑 이야기'는 영화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의 연극 연출 데뷔작으로 다시 한번 기대를 모았고, 40~50대 중년 관객층까지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 관련기사 ◀
☞그림 그리는 과정이 공연이 된다…''드로잉 쇼''
☞뮤지컬 ‘컨택트’… 관객을 홀리는 수준있는 몸짓
☞한끼 밥 5천원값으로 연극 관람 ''백반연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