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보트, 간질치료제 `데파콘주` 국내 출시

美FDA승인 `발프로산 계열` 오리지널 주사제
  • 등록 2009-03-30 오전 9:59:09

    수정 2009-03-30 오전 9:59:09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한국애보트는 간질치료제 `데파콘주 5mL(발프로산, Valproic Acid)`를 국내에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간질학회와 소아신경학회에 따르면, 간질의 유병률은 0.5~1%이며 국내 환자수는 25만에서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한국애보트 간질치료제 `데파콘주`
`데파콘주`는 전통적인 제형인 경구제의 투여가 일시적으로 어려운 간질환자에게 투여가능한 치료제다. 이 약은 국내 출시된 발프로산 계열 간질치료 주사제 중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오리지널 제제이자 경구제(먹는약)인 데파코트의 주사제형이다.

`데파콘주`의 출시로 애보트는 기존의 `데파코트 스프링클 캅셀`을 비롯해 `데파코트와 데파코트 ER` 등 간질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제형을 추가하게 됐다.

한국애보트는 앞으로 전국 간질 센터에 데파콘주를 공급함으로써 간질 환자들에게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투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홍기 한국애보트 대표이사 사장은 "데파콘주는 분말을 증류수에 녹이는 추가적인 조제과정 없이 주사액을 바이알에서 바로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며 "사용이 편리한 새로운 제형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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