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신용판매 비중 60% 넘었다

현대카드 79.5%로 최고‥LG카드 48.7%
  • 등록 2005-03-16 오전 10:20:10

    수정 2005-03-16 오전 10:20:10

[edaily 김수연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지속적으로 현금서비스를 축소한데 힘입어 전체 카드 이용액 중 신용판매 비중이 연간 60%대를 처음 돌파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개 전업계 카드사의 전체 카드 이용액 중 신용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60.9%로 전년보다 14.6%P 늘어났다. 이는 신용카드사의 본업인 신용판매를 늘려야 한다는 금융감독당국의 방침 및 영업정상화 노력에 따라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규모를 계속 줄인 데 의한 것이다. 신용판매는 상품을 등을 사고 대금을 결제한 것을 말한다. 회사별로는 현대카드가 79.5%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가 77.7%로 나타났다. 롯데카드 77.0%, 비씨카드 61.2%, 삼성카드 56.2%, LG카드 48.7% 등의 순이었다. 카드사들은 2003년말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관리자산 기준 현금서비스 비중을 2007년말까지 50% 이하로 낮춰야 한다. 한편 12월말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업카드사 중 롯데카드가 503억원, 비씨카드가 67억원,신한이 58억원등의 당기순익을 냈다. 지난해 말까지 은행카드를 포함, 모두 8388장의 카드가 발급됐으며 이용액은 9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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