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LG생명과학이 3%대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5만원에 바싹 다가섰다. LG생명과학 우선주도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생명과학(68870)은 지난해 8월 분할상장된 이후 1~3만원대에 머물다 지난 5월 처음으로 4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이번달 들어 5만원 벽 넘기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29일 LG생명과학은 오전 9시38분 현재 전일비 3.14% 오른 4만9200원을 기록중이다. LG생명과학 우선주는 1.45% 상승한 3만1550원이다.
이는 최근 LG생명과학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신영증권은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해 FDA가 적응증 확대를 공식 승인했다며 인간성장 호르몬 국내 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는 LG생명과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동안 공식 적응증은 호르몬 합성 능력이 결핍된 소신장 환자만 해당됐으나 이번에 호르몬 합성 능력이 있는 일반적 소신장자에 대해서도 승인된 것.
신영증권은 "FDA 추계로는 현재 사용 대상 환자(4~10만명) 대비 100~170만명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확대 승인이 전반적인 시장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 제휴에 의한 미국 진출을 모색 중인 LG 제품에 대한 가치 산정에도 우호적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에 대한 적정가 6만93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앞서 28일 한양증권은 LG생명과학에 대해 4가지 이유에서 추가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5만2840원~6만1200원을 제시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우선, 팩티브의 잠재력이 확대될 것이며 둘째, 팩티브의 미국 및 유럽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제네소프트(Genesoft)가 M&A될 경우 팩티브의 적정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또 셋째, 팩티브에 이어 세계적인 신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의 차기 R&D 프로젝트 바이오의약품 사업도 내년부터 성과를 보일 전망이라는 점과 넷째, 고혈압치료제 `자디딥`과 부진했던 동물의약품과 농약사업부문의 회복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호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