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12일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2150원(5.19%) 오른 4만 35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7.1% 늘어난 46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2563억원)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흑자 달성 가시화로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짙어질 것”이라며 “동해 가스전 개발이슈로 주가 레벨이 이전 대비 높아져있다. 지난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았던 점과 실적 개선, 미수금 감소, 차입금 축소, 배당 재개 가능성 등으로 회사의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밸류에이션 수준은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에서 5만 7000원으로 높여잡았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4만 9000원으로 상향하며 “가스전 개발사업은 이제 막 탐사 시추에 들어간 단계에 불과해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미칠 수혜를 추정하기 어려우나 상당기간 이어져 온 극심한 저평가에 대한 환기는 긍정적”이라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미수금 회수를 위한 추가적인 요금 인상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