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붕괴를 알리는 징후들이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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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지난 8일 가자지구 인근 군부대에서 “가자에서 (하마스가) 붕괴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보인다”며 “우리 군은 자발리야, 셰자이야 그리고 칸 유니스 등 가자 남부와 북부의 하마스 요새에서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하에 숨은 하마스 테러범과 교전을 벌여 다수의 테러범을 제거했고, 점점 더 많은 하마스 대원이 투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은 200명이 넘는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다”며 “이들 중 하마스 지휘관과 특공대인 누크바 대원 등 수십 명은 심문을 위해 504 정보부대와 신베트로 이첩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10월 말부터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토벌 작전을 본격화하고 작전을 남부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