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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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4.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4.5원, 1344.7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0.9원) 대비 4.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수정에 대해 논의한다. BOJ가 YCC 정책의 장기금리 상한선을 1% 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BOJ가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을 긴축으로 변경한다면 엔화 강세를 지지해 원화 강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지상전에 돌입해 가자지구를 타격하자 전쟁 위기가 고조됐지만, 전면전이 아닌 ‘부분 지상전’에 그쳤다는 진단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도 약세 분위기다.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6.16을 나타내며 전일 장마감 기준 106.5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