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현판을 달았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보훈가족, 주한외교사절,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앞서 오전 8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박 장관은 취임식에서 “특정 기념일에만 찾는 일회성 보훈이 아닌 일상 속 보훈, 문화로서의 보훈으로 늘 우리 삶 속에 있도록 하겠다”면서 “보훈이 과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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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보훈처는 1985년 ‘처’로 승격됐다가 올해 ‘부’로 격상됐다. ‘부’ 승격에 따라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고, 헌법상 부서권과 독자적 부령권도 행사하는 등 권한과 기능이 강화된다. 조직도 커져 보훈부는 기존 조직(1실·9국·24과)에 1실(보훈정책실)·1국(보훈의료심의관)·5과(현충시설정책과 등)가 더해져 ‘2실·10국·29과’ 체제로 거듭난다. 직원도 26명이 늘어 337명이 된다. 현재 18부인 행정부는 19부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