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5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54.3% 증가한 1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수신 잔액은 출범 이후 최초로 40조원을 넘어 약 4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 올해 2분기 중 30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금융소비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한 결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고른 여신 성장이 이뤄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3월 말 기준 모임통장 고객은 880만명으로 2021년 640만명, 2022년 820만명에 비해 빠르고 꾸준하게 늘고 있다. 모임통장 잔액은 5조5000억원 수준으로 2021년 3조8000억원, 2022년 4조8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4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까지 금융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3월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11%로, 17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올해 3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4.04%로, 16개 은행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환 목적의 주담대 잔액 추이도 작년 1분기 50억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8660억원으로 급증했다. 플랫폼 영향력도 강화되면서 이용 금액 기준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은 12.3%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기록통장(최애적금형 기록)의 성공적 출시와 주담대 커버리지 확대, 광고 사업 등으로 2분기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주담는 지난 4월 연립 다세대까지 대출 상품의 범위를 넓혔으며 올해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을 2024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광고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플랫폼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높은 트래픽과 넓은 고객을 기반으로 광고의 플랫폼 수익 내 비중이 지난 2022년 3%에서 올해 1분기 13%까지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높은 편의성 제공과 금융상품의 재해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좋은 실적까지 낼 수 있었다”며 “2분기 이후에도 금융과 생활의 연결,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 등의 노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