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상승해 1280원 중후반 등락…4거래일 만에 상승

8.9원 오른 1287.2원에 개장
달러인덱 102.68, 강보합권
외국인, 코스피서 577억 순매도
  • 등록 2023-03-24 오전 9:14:25

    수정 2023-03-24 오후 4:09:1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280원 중후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4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78.3원)보다 9.2원 오른 1287.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8.9원 오른 1287.2원에 개장했다. 이후 그 폭을 유지한 채 128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급락(-29.4원)에 따른 되돌림과 저가 매수 우위가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롱스탑(손절 매도) 소화 후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저가 매수 우위에 따른 상승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초 같은 대규모 원화 매수세 유입 확률이 낮다는 점도 추가적인 환율 하락 베팅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은행권 불안,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2.68을 기록하고 있다. 102선 초반선을 형성했던 전날에 비해 소폭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57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포인트(0.12%) 떨어진 2421.6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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