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913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지난 2일) 8만9560명에 비해선 2만427명(22.8%) 줄었다. 최근 1주간 7만9728명→7만2131명→3만7535명→9만9837명→8만5540명→7만2646명→6만9133명 등으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83까지 감소하며 2주 연속 1 아래로 떨어졌다. 확진자 1명이 추가 전파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20명→548명→562명→536명→521명→493명→504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381명(치명률 0.11%)이다. 연령별로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1명 △70대 15명 △80세 이상 35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중 고령의 기저질환자 위주로 꾸준히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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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회의에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미리 진료를 받고 방문을 미뤄달라”며 “어르신,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은 백신을 접종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연휴기간에도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603곳의 선별진료소와 70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PCR 검사를 하도록 했다. 연휴에도 문을 여는 원스톱진료기관 전국 약 6000여개소를 운영키로 했다. 보건소와 인근 당번약국에서도 먹는 치료약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감기약 등 의약품은 당번 약국과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이하기까지 국민의 많은 인내와 희생이 있었다”며 “일상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방역에 적극 동참해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