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사족보행 로봇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한 사족보행 로봇 RBQ-5는 대한민국 국방부 지상무인전투체계로 소개됐다.
| (사진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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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에는 28개국 44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로봇, 드론, 우주장비 등 미래 방위산업을 이끌어갈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특히 개막 기념행사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각 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해 RBQ-5 시연장면을 관람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사족보행 로봇은 감시, 정찰, 위험물 탐지 등 군사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잡한 한국지형을 보행할 수 있는 자율보행기술과 목표 작전 시간 동안 운용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 외부 충격에 강인한 보행 제어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바퀴형 로봇이 갈 수 없는 곳을 자유자재로 접근할 수 있어 무인 전투 시스템에 적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군의 수요를 명확인 확인하고 추후 지속적군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하여 최적화해 자주국방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적화를 통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