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펀드시장을 살펴보면, 사모 펀드 설정액은 336조원, 공모 펀드는 218조원으로 사모 펀드가 공모 펀드 보다 120조 가까이 설정액 규모가 크다”며 “이에 따라 설정액 비중도 사모 펀드(61%)가 공모 펀드(39%) 대비 20% 이상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해 동안 사모 펀드는 약 48조 증가하며 16.6%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공모 펀드는 약 7조 증가하며 3.1% 성장에 그쳤다. 사모 펀드의 비중은 직전 년도 58%에서 2018년 61%로 3% 증가하며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이어 펀드 설정을 위한 제약 요건이 적어 시장상황에 따라 미리 준비해둔 펀드를 빠르게 설정해 운용할 수 있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춘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