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올해 2분기 애플·골드만 투자 늘렸다

애플 지분 5%·골드만삭스 지분 21% 늘려
델타·사우스웨스트 항공 지분도 각각 18.8%, 18.7% 추가
  • 등록 2018-08-15 오전 11:49:34

    수정 2018-08-15 오전 11:49:34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2분기 애플과 골드만삭스 투자를 확대했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이날 공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애플과 골드만삭스 지분이 2분기말 기준으로 각각 5%, 21% 증가했다. 버핏은 지난 2년 동안 애플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현재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누가 먼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하느냐를 두고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을 벌여 왔으며, 올해에만 주가가 23% 상승했다.

버핏은 지난 5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을 주시하고 있으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기업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그는 IBM 주식을 처분하고 애플을 7500만주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버핏의 또다른 관심사는 은행이었다. 그는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금융주가 대폭 하락하는 것을 보고 첫 번째 베팅을 시도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2분기에도 약 10% 하락한 골드만삭스 주가를 주머니에 담았다.

버크셔는 또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을 18.8%, 18.7%씩 확대했으며,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 지분도 6.7% 추가로 확보해 1분기 대비 2배로 늘렸다. 이외에도 특수코팅업체 악살타와 맹크오브뉴욕멜론 지분을 4%, US뱅코프 지분을 10.8% 추가 확보했다.

반면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지분은 2.8%와 3.7%씩 축소했으며, 필립스66과 웰스파고, 차터 커뮤니케이션즈 투자는 24%, 1%, 8.7%씩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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