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제도권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을 가장 중요한 투자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0일(현지시간) 발표된 12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 보고서를 인용해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비트코인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투자처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글로벌 펀드 매니저 172명이 참여했다. 이 보고서는 월가에서 유력한 보고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조사 대상 매니저가 굴리는 자산은 총 48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9월만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대비 375% 증가한 4600달러에 불과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이후 대략 4배 상승하며 지난주 1만9000달러선을 넘었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불을 지핀 것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도입해 제도권에 진출한 것이었다.
응답자의 29%가 꼽은 또다른 붐비는 투자처는 미국과 중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