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밀키트 배송 서비스 ‘심플리 쿡’(Simply Cook)을 론칭하고 오는 22일부터 온라인쇼핑몰 GS프레시와 종합 푸드 플랫폼 스타트업 ‘해먹남녀’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내년 1월에는 GS25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서도 판매를 진행한다. 19일부터 GS리테일 내부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 판매 진행 후 22일 외부 고객 대상으로 선뵐 예정이다.
심플리 쿡은 요리에 필요한 육류, 야채, 소스,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칼질도 필요 없이 바로 조리 할 수 있는 상태로 정량만큼 포장한다. 상세한 조리법과 함께 제공하는 토털 서비스다. 고객들은 레시피에 맞게 준비된 식재료를 그대로 조리하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음식을 최대 30분내에 직접 만들 수 있다.
GS리테일은 기존 렌지업만으로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나 반조리 상품(RTC)과의 차별화를 위해, 육수나 소스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요리에 적당하게 다듬어 신선한 상태로 포장해서 제공한다.
전국 고객들은 GS프레시나 해먹남녀를 통해 심플리 쿡의 다양한 밀키트를 주문할 수 있다. 전날 밤 10시까지 주문 완료된 건에 대해서 다음 날까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또 GS 프레시의 새벽배송이 가능한 서울 지역에서는 전날 오전 10시까지 완료된 주문은 다음 날 새벽 원하는 곳 문 앞으로 배송돼 아침 식사도 할 수 있다.
향후 외출 등으로 집에서 상품을 수령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가까운 GS25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채널 시스템’도 구축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도시락을 제조해 왔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초기에는 자회사인 후레쉬서브에서 밀키트 생산을 진행한다. 향후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에 맞춰 2·3 생산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환 GS리테일 디지털전략부문장은 “밀키트 배송 서비스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 아직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니즈를 개발해야 하는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라며 “밀키트는 단순히 편리함만을 추구한 먹거리가 아닌, 직접 맛있는 요리를 해서 가족과 함께 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은 고객의 바람을 녹여낸 서비스다. 향후 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