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 호텔 총격 우리국민 피해자 확인 중”

확인된 사망자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
  • 등록 2017-06-02 오전 8:41:49

    수정 2017-06-02 오전 8:42: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필리핀 경찰은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에 대해 공식 발표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인지 즉시 현장에 담당영사 2명을 파견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주필리핀대사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일 새벽 12시 30분께 필리핀 마닐라 소재 리조트월드호텔에 무장괴한 1명이 총을 쏘며 난입했다.

사건 발생 직후 필리핀 경찰 병력이 현장에 투입돼 무장괴한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30여명이 부상당했고 확인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사건 인지 즉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우리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로밍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관련 안전공지를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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