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보병용 중거리 유도 무기(현궁)의 초도 양산 물량 발주가 시작되면서 향후 7년간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궁 양산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은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 2일 국방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327억원 규모의 현궁 공급계약을 수주했다”며 “국방부 초도 물량 발주는 현궁 양산사업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까지 현궁이 실전 배치를 마치기 위해선 내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진행될 추가 수주와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점진적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국방부 국방중기계획안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LIG넥스원은 향후 10년간 14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양산 체제 구축이 안정화되고 군 요구 수요가 확대되면 대규모로 전력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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