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생수 '백산수' 1분기 매출 호조..'시장 2위 올랐다'

  • 등록 2016-05-02 오전 8:45:20

    수정 2016-05-02 오전 8:45:2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농심(004370)은 생수 ‘백산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체 생수시장 성장률 12%와 비교해 3배가 넘는 수치다. 분기 누적매출로는 제주 삼다수가 45.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백산수(6.8%), 아이시스8.0(5.2%)이 각각 2, 3등을 기록했다.

백두산 백산수는 2015년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2% 증가하는 등 2012년 말 출시 이후 줄곧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농심은 백산수의 매출 증가가 대형마트에서의 인기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형마트 내 백산수의 시장점유율은 11.2%로 전체시장에서 거둔 점유율보다 높다. 농심은 백산수의 풍부한 미네랄과 물맛을 각종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알려왔으며, 최근 생수의 수원지와 품질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산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농심은 본격적인 생수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백산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농심은 최근 신라면 광고모델로 발탁한 이세돌을 백산수 광고모델로 연이어 선정했다. 농심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청정원시림에서 취수한 백산수와 최근 바둑대국을 통해 인간 대표로 불리는 이세돌의 연결고리를 맺고, ‘대한민국 대표 생수 백산수’의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다.

농심은 이세돌을 모델로 한 새로운 광고와 함께 여름철 홍보·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올해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단독 2등의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농심은 올해 800억원의 백산수 매출목표를 세웠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 이도백하 지역에 백산수 제2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 관련기사 ◀
☞[Mr.X의 라면 대해부]라면계 이단아 ‘비빔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