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경기 부진 등을 감안할 때 1분기 실적이 전년 수준 혹은 소폭의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라며 “하지만 호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유, 화학의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해서 어닝 시즌 자체가 시장 전반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정유, 화학이 강력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 화학 주요 5 종목(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의 평균 전년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은 83%에 이르고 현재도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대형주, 자동차 및 부품, 조선 등은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어 실적이 호재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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