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해외증시 부진·한반도 긴장 악재

  • 등록 2015-08-24 오전 9:26:20

    수정 2015-08-24 오전 9:28:2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지난 21일 전세계 증시가 하락 마감한데 이어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되지 않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0포인트, 0.64% 하락한 1864.0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1856.91까지 내려갔다가 하락폭을 줄여 1876.07에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전세계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도 끌어내렸다.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가파르게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글로벌 증시로 확산되며 매도 압력이 가중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11% 하락한 1만6462.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19% 내린 1970.89, 나스닥 종합지수는 3.52% 하락한 4706.04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21일 가파른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중국 증시도 4% 급락했다.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기대치(48.2)를 밑도는 47.1을 기록하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지난 21일 전세계 증시가 하락과 함께 남북 군사적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은 것도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 23일 오후 고위급 접촉을 재개한 남북이 24일 현재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밤샘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13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9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716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지난 21일 532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72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6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수가 엇비슷하다. 전기가스업(2.51%), 은행은 (1.73%), 보험(1.65%), 금융업(1.42%), 화학(0.7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11%), 증권(0.97%), 기계(0.86%), 비금속광물(0.79),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10개 종목은 대부분이 떨어졌다. 한국전력(015760)은 1.92%, SK텔레콤(017670)은 0.79%, 삼성전자우(005935)는 1.24%,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33%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상승 수혜주인 기아차(000270)는 0.33% 오르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남북 고위급 회담으로 인한 화해 기대감으로 24% 급등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도 8%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주는 동반 약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16%, 에쓰오일(S-OIL(010950))은 2.75%, GS(078930)는 1.43%, 롯데케미칼(011170)은 2.2%, LG화학(051910)은 1.36%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18포인트, 0.35% 내린 624.8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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