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심야식당, '관객 6명'에 일식요리 선보여

25대 1 경쟁 뚫은 관객 일식집 초대
무대 언급 고양이맘마 등 메뉴 제공
내년 1월18일까지 대학로서 공연
  • 등록 2014-12-27 오후 5:02:37

    수정 2014-12-27 오후 5:05:11

뮤지컬 ‘심야식당’의 주최사인 달컴퍼니 측은 연말을 맞아 지난 18일 서울 대학로 일식집 ‘야스미’에서 진행한 관객 초대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사진=뮤지컬해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심야식당’이 연말을 맞아 진행한 고객 초대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심야식당의 주최사인 달 컴퍼니에 따르면 12월 첫째주부터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의 사연을 신청 받은 결과, 150여명의 신청자 중 추점된 관객 6명을 대상으로 일식요리를 선물했다.

초대 이벤트는 지난 18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일식집 ‘야스미’에서 진행됐으며 퇴직 남편을 응원하는 아내부터 갱년기 어머니께 좋은 추억을 선물코자 하는 딸, 취업준비생인 딸에게 힘이 되고픈 어머니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관객들을 초청했다.

이날 찾아온 관객들은 뮤지컬 ‘심야식당’에서 요리되고, 언급된 메뉴들이 제공됐다. 문어모양으로 볶은 비엔나 소시지, 달콤한 계란말이, 모시조개술찜, 고양이맘마, 계란후라이를 얹은 야끼소바 등으로 구서된 특별한 음식을 선사했으며 당일 저녁 공연의 초대권도 증정했다.

달컴퍼니 측은 “이번 이벤트는 연말을 맞아 주변 이웃과 지인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밥 한끼와 힐링 뮤지컬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했다”며 “공연이 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여운과 감동을 얻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심야식당’은 신주쿠 뒷골목,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되는 작은 식당의 주인과 식당을 찾아온 다양한 손님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만큼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첫 공연 이후로 힐링 뮤지컬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내년 1월18일까지 서울 대학로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5만~7만원. 070-4648-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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