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배우자감의 혼전 성경험에 대한 미혼남녀들의 수용 한도`를 설문조사했다.
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63.2%가 `없어야 한다`고 답했고, 여성은 58.1%가 `1∼2명과의 경험(은 수용할 수 있다)`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1∼2명과의 경험`이 30.8%이고, `3∼4명과의 경험`은 6.0%로 소수이나, 여성은 `없어야 한다`(22.1%)와 `3∼4명`(19.8%)의 응답률이 비슷하다.
`이성을 잘 이해한다`(남 42.3%, 여 43.1%)가 가장 많고, `서로 부담이 없다`(남 20.9%, 여 23.1%)와 `젊은 날의 추억`(남 13.9%, 여 13.8%) 등이 뒤를 이었다.
`혼전 성경험이 없어서 좋은 점`으로는 남성은 `성에 대한 선입관이 없다`(27.5%) - `신뢰감이 높다`(22.7%) - `더 애착이 간다`(17.9%) - `정조관념이 뚜렷하다`(16.2%) - `첫사랑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다`(11.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첫사랑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다`(32.2%)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고, 그 뒤로 `정조관념이 뚜렷하다`(23.4%) - `신뢰감이 간다`(21.5%) - `자기통제를 잘 한다`(10.7%) - `성에 대한 선입관이 없다`(8.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거짓말이겠지`(남 25.3%, 여 19.4%)가 차지했고, 그 외 남성은 `이성을 잘 모르겠구나`(9.5%)로 답했고, 여성은 `신체적 결함이 있나`(15.8%)와 `이성에게 인기가 없나`(12.6%) 등을 떠올릴 것 같다고 답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상담팀장은 "여성은 상대에게 성경험이 전혀 없는 것을 반기지만은 않는다"며 "성경험이 없을 때 능력이나 성격, 인간관계, 그리고 신체조건 등 여러 가지 요인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