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그룹과 만난 공정위..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제동

김동수 위원장 "대기업 경쟁입찰 확대해야"
  • 등록 2012-03-29 오전 10:00:00

    수정 2012-03-29 오전 10:00:00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수 위원장은 29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6개 그룹 임원들과 만나 대기업의 경쟁입찰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참석한 6개 그룹을 포함해 10대 그룹의 광고·SI·물류·건설 분야의 내부거래 규모는 18조원에 달한다"며 "내부거래 중 상당한 물량이 경쟁입찰을 통해 개방된다면 중소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발주사는 최적의 거래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고, 계열사 물량에 안주해 오던 수주사도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려는 노력을 하게 돼 대기업 집단에도 득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국민들이 우려를 갖고 있는데 대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간에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원 롯데 부회장, 최원길 현대중공업 사장, 서경석 GS 부회장, 서용원 한진 대표이사, 신은철 한화 부회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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