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분양 잇따라

GS건설, 4월 `서대문 대현 자이` 분양 예정
서울서 5곳 분양 중.."허용용적율 최대한 활용 장점"
  • 등록 2012-02-07 오전 9:51:21

    수정 2012-02-08 오전 8:37: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08일자 17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서울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결합한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허용 용적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분양성이 좋기 때문에 시장에 꾸준히 공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006360)은 오는 4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서대문 대현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166실과 도시형생활주택 92가구다. 전용면적 22~38㎡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대학가가 밀집해 근린생활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문영종합개발은 이달 `신도림역 비즈트위트 오렌지`를 분양한다. 지상18층으로 오피스텔 240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15 가구 등 총 355실이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17 ~ 36㎡ 13개 타입, 도시형 생활주택은 12~16㎡ 6개 타입이다.

문영종합개발 관계자는 "최근 신도림 역세권 유동인구가 100만명 가까이 늘고 있고, 인근 디지털단지 산업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신도림역 인근에는 소형 주거시설을 공급할 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형 주거시설의 희소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길동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가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2~19㎡으로 오피스텔 95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 규모다. 종로구에는 `UK 201`이 작년 말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지상 13층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74가구, 오피스텔 24실이다.

이밖에 동광건설은 종로구 숭인동에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인 `종로 동광모닝스카이`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16층 규모에 도시형생활주택 80가구, 오피스텔 70실 등 총150실이다. 서울 중구 황학동에는 한양아이클래스가 분양중이다. 지상 18층에 오피스텔 220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00가구로 구성돼 있다. 왕십리뉴타운 신흥주거지역에 위치하고 반경 2km내 동대문상권과 종로상권이 있다.

이처럼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결합한 단지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한 경우 지자체 지침상 용도용적제를 적용받는다"고 말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흔히 상업지역에 들어선다. 그러나 상업지역에서는 주거용 건물의 10~30%를 상업시설로 지어야한다. 때문에 업무시설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을 결합하면 허용용적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분양성이 좋다는 점도 이유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결합 형태는 소비자 입장에선 관리비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사업자 입장에선 주차장 등 전용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GS건설, 해외착공 본격화 기대 난망..목표가↓-우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6일) ☞부산 등 전국 5곳서 오피스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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