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공동수상자 슈타인만 사망

노벨위 "사망 사실 몰랐다"
  • 등록 2011-10-03 오후 10:56:12

    수정 2011-10-04 오전 9:03:42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랄프 슈타인만 뉴욕 록펠러대학 교수(사진)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노벨위원회가 브루스 보이틀러, 율레스 호프만 박사와 함께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한 슈타인만 교수는 지난달 30일 6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록펠러대가 밝혔다. 그는 4년 전부터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위원회는 슈타인만을 수상자로 선정했을 당시 사망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처리 규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벨상은 추서되지 않는 게 통상적인 관례다.

슈타인만 교수는 면역체계 내의 수상돌기세포와 면역체계를 통제하는 세포의 고유 역할에 대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노벨 생리의학상과 함께 상금 1000만크로네(17억2000만원)의 절반을 수상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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